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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7.22)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전공 석좌교수님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코로나) 종식이라는 표현은 안 쓰는 게 좋다. 인류가 종식시켜본 바이러스는 천연두 하나밖에 없다"라고 하셨다.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경쟁적 진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네들끼리만 경쟁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다음에는 인간하고 진화를 해야 된다. 일종의 밀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운데 아마도 독성은 좀 약하지 않을까. 그런 얘기 지금 1년 내내 듣지 않았나. 언젠가는 감기처럼 된다"라고 예측했다.

최 교수님은  "근원적인 백신은 생태 백신이다. 자연계에서 우리한테 못 건너오게 하자는 것"이라며 "자연보호라는 말을 생태 백신이라고 바꾸는 순간 동참하셔야 된다. 백신은 사회 구성원의 70 내지 80%가 같이 맞아야 효력이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코로나의 원인은 열대 환경에 코로나 균을 가지고 있던 박쥐들이 기상이변으로 온대인 중국 남부로 이동하면서 발생했다고 스탠포드 연구진이 분석했다. 기상이변은 결국 인간들이 환경에 대한 무지와 파괴로 야기되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꿀벌이 사라지면 농작물의 수분이 공급되지 않고 결국 식량 확보에 실패한 인간들이 한정된 자원을 갖기 위해 전쟁을 불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결국 우리가 무심코 해왔던 행동들(일회용품 쓰기, 재활용품 분리등)이 돌아오고 있다. 이번에 독일과 중국의 홍수도 기상이변이었으며 지구는 이런 식으로 경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 문제로 인한 피해는 우리 자손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발현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막연히 문제로만 생각해왔던것이 실제로 코 앞까지 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2018년에 이렇게 우리가 마스크를 쓰게될 것 예상했는지..

오늘부터도 일회용 커피잔을 줄이고 분리수거 철저히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라도 실천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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