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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토) 미뤄왔던 낙동강 종주를 마무리 하기 위해 안동으로 향했다. 

낙동강 하류 후기는 아래에 링크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sicylove.tistory.com/154

 

[국토종주] 낙동강 하류 200km 종주 완료(소소한 팁 및 보완점)

한 달 전부터 계획한 낙동강 종주를 3월 6일(일)에 시작해서 3월 7일(월) 완료하였다. 시작한 계기는 2월에 세운 계획의 "건강" 카테고리에 "낙동강 종주" 미션을 세워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함이

sicylove.tistory.com

지난번 낙동강 하류에서 도출한 보완사항은 아래와 같이 보완했다.

1. 저질체력: 열심히 자출(자전거 출퇴근)을 하루 60km으로 실시하여 자전거 마일리지로 쌓아서 평속 25~30km/h 로 향상

2. 보조배터리(20,000mA): 핸드폰 방전없이 오픈라이더와 맵을 유지해서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3. 자전거블랙박스(알리발 22A): 8시간 끊김없이 녹화 완료(단, 일부 녹화 파일 재생 불가)

참여 인원은 지난 번에 같이한 김철0 부장님, 박지0 과장님과 이번에 처음 참석한 박진0 과장님이 함께 했다.

집 → 동대구역

대구에서 안동으로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야한다. 하루에 2회 운행하여

아침 6시 3분에 출발전에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누적거리 8km
소요시간 30분

집에서 동대구 가는 길은 신천대로가 있어 편하게 감(출처, 카카오맵)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이어서 설레여서 잠을 잘 못잤다. 자전거 상태를 확인했는데 뒷바퀴 타이어가 그동안의 자출(누적거리 600km이상)로 실밥이 보였다. 그것도 하루 전 밤에 확인하다니!! 반성이 필요하다. 동대구역 근처에서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오늘도 잘 부탁해~)라는 마음으로 고생할 자전거를 찍어봤다.

인피자 코넷2

동대구역에서 일행을 만나 자전거 가방을 활용해서 패킹했다.

동대구역 → 안동역 점프(소요시간 1시간 40분)

기차안 가방에 패킹된 3대의 자전거

무궁화 기차를 이용할때는 앞바퀴를 분리해서 가방에 패킹해야 했다. 사진도 찍어보고 기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7시 42분 안동역에 도착했다.

기차안에서의 컨디션은 최상이었고 여행을 앞두고 설레였다.

안동역 → 안동댐 인증센터

패킹된 자전거를 다시 풀어서 준비하고  안동댐에서 08시 10분에 출발했다.

구간거리 9km
누적거리 17km
예상시간 1시간
소요시간 2시간

안동댐 인증센터까지 40분 구간으로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출처 카카오맵)

우려한 뒷바퀴 상태가 안좋아서 걱정하고 있는데 마침 안동시내 삼천리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타이어를 교체했다. 인터넷으로 타이어를 주문한 상태여서 국내 제품으로 앤듀러스 느낌이 나는 걸로 타이어를 교체했고 안동까지 갔는데 간고등어도 맛봐야 되서 식당도 들려 아침을 해결했다.

구이 2인분, 조림 2인분

일직식당이라고 조림은 1인분 12,000원 구이정식은 1인분 11,000원이었고 새벽에 삼각김밥을 먹어서 그런지 그냥저냥 고등어 맛이었다. 

밥을 먹고 신나게 가고 있는데 앞바퀴 펑크!! 앞바퀴 트레드가 다되어 펑크가 났다. 준비한 튜브는 총 2개, 1개를 빠르게 교체했는데 힘줘서 공기를 넣다가 연결부위를 해먹어서 마지막 튜브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안동댐 인증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 스템프 찍고 바로 출발했다.

안동댐 인증센터에서

안동댐 인증센터 → 상주상풍교
구간거리 64.8km
누적거리 81.8km
예상시간 4시간
소요시간 4시간

안동댐에서 상주상풍교까지 거리가 65km(출처 카카오맵)

점심은 예천참우마을에서 한우탕을 먹었는데 가격은 1만원에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 있었다. 맛도 시장이 반찬인지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가고 싶다.

고기가 그득했던 한우탕!! 정말 맛있었다.

업힐은 4개 정도 평속 18~25km/h로 상풍교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중간에 인증센터가 없다보니 팀원들의 컨디션에 맞춰 쉬어야 했다. 인증센터가 60km 구간동안 하나도 없는게 아쉬웠다. 상주상풍교에 오후 2시쯤에 도착했다.

상주상풍교 → 낙단보
구간거리 27.9km
누적거리 109.7km
예상시간 2시간
소요시간 2시간 30분

업힐이 4개 정도 있음(출처 카카오맵)

하류로 빠지는 길은 의외로 길도 좋았다. 상주에 자전거 박물관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급해 패스하고 말았는데 업힐 구간에 누적되는 피로로 쉬는 시간이 많았다.  낙단보에 오후 4시 30분 쯤에 도착했다.

낙단보에서 K-에듀파인 라이더즈와 함께!!

 

낙단보 구미보
구간거리 19.2km
누적거리 128.79km
예상시간 1시간
소요시간 1시간 30분

길도 평탄했으며 자전거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음(출처 카카오맵)

18시쯤에 구미보에 도착했다. 누적피로로 인해 쉬는 시간도 많았으며 1박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나는 유익이의 호출로 구미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칠곡보만 가면 되는데.... T.T , 아빠가 보고 싶다는 유익이의 말에 구미역으로 자전거를 틀어야만 했다. 

구미보

 

구미보  구미역
구간거리 22.5km
누적거리 151.29km
예상시간 1시간 23분
소요시간 1시간 10분

유익이가 호출해서 마지막 힘을 짜서 도착 (출처 카카오맵)
원래 계획했던 코스 (출처 카카오맵)

밤이 깊어지고 마음도 급하고 중간에(금호공과 대학교 근처) 쉼터에서 라이더스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솔로로 구미역까지 달렸다. 19시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다시 자전거 가방으로 패킹하고 20시에 출발하여 20시 30분경 대구역까지 점프했다.

구미역에서는 대구역(기차로 약 31분 소요)
대구역 → 집
구간거리 8.1km
누적거리 159.39km
예상시간 36분
소요시간 1시간 40분

샤방은 아니고 땀에 쩔어서 꾸역꾸역 도착

대구역에서 1시간동안 저녁을 먹고 다시 라이딩해서 22시 10분경 집에 도착했다. 

마무리하며

평속에 자만해서 하루만에 일정을 끝낼꺼라는 오만한 자신감에 반성했고, 체력은 늘어서 업힐은 잘탔으며 같이하는 즐거움을 한껏 느꼈다. 함께한 라이더스에게 감사드리고 칠곡보는 이 다음주에 솔로로 다녀왔다.

타이어는 정비완료했으며 사전준비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음은 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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