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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익이와 나는 운동을 위해 밤에 앞산 남구 운동장에 자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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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추천] 대구 남구 운동장 나들이 후기

오늘은 이번 주 목표 체중 달성에 실패하여 늦은 저녁이지만 유익이를 데리고 집 근처로 걷기에 나섰다. 다시 단장한 대구 남구 운동장은 운동하기 좋아 후기를 남긴다.  1. 위치 및 주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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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의 계절 여름을 맞이하여 며칠 전에도 운동을 갔었는데

매미가 길에 누워 나살려라 발버둥 치고 있었다.

평소 깔끔한 성격의 유익이는 직접 손으로 만지지 못하고 아빠한테 구출하라고 뒤로 빠져있었다.

매미에게 나뭇가지를 가져다 주었더니 그걸 잡고 똑바로 섰다. 기운 차리고 날아가라고 풀숲에 올려다 주고는 상태를 지켜봤다.

눈이 초롱초롱한 매미군~

우렁차게 울면서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살려줘서 고맙다고 새벽에 집 앞 나무에 쩌렁쩌렁 울어대는 통에 잠은 설쳤지만 잘 살아줘서 고마웠다.

다음날 평소 야구를 즐겨하던 유익이의 큰 삼촌이 야생의 장수풍뎅이를 잡아왔다. 야간 경기 중에 잡아왔는데 며칠 전에 장장이(장수풍뎅이 수놈)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슬퍼하던 유익이는 좋아했다. ㅋ

어마어마한 크기의 야생 장수 풍뎅이
부끄러워 숨었지만 모래 속에서 빼꼼 나와있는 장수풍뎅이 뿔~ ㅋ

이름은 아빠성 안과 삼촌 성 정을 붙이고 헤라클레스처럼 크다고 해랑이라고 해서 안해랑~, 정해랑이다. 우리 집은 장수풍뎅이 3마리+가재 2마리+사슴벌레 2마리 7마리를 키우고 있는 대식구가 되어 버렸다. ㅋㅋ

곤충젤리도 잘 먹고 잘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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