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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 실시에 대해 "배신적 처사"라고 말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이들이 왜 그렇게 꺼려하는 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역사를 살펴보면
한-미 연합훈련은 1954년에 시작했다.

포커스 렌즈(1954~1968)

한국전쟁 재발 상황을 가정해 훈련, 북한군 침략을 물리치고 휴전선 근처에 비무장지대를 재설정하는 제한된 훈련 목표를 설정했다. 북한군이 남침하면, 미군과 국군은 한강까지 단계적으로 후퇴하고 서울을 비우는 방안도 검토했다.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뺏긴 휴전선 이남 지역을 회복하는 시나리오대로 훈련했다.

포커스 레티나(1969~1970)

베트남, 소련에 대비한 군비 소요에 따른 아시아에서 발을 빼려는 미국의 정황에 따라 신속 기동성을 강조한 훈련으로 변경

프리덤 볼트(1971~1975)

미 7사단 철수에 따른 볼트처럼 더욱 단단한 연합 작전을 의미, 전진방어 개념 도입

팀스피릿(1976~1993)

1975년 8월에 발표된 헬싱키 선언으로 유럽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게 되자 한국에서 대규모 훈련(최대 20만 명) 실시 핵폭격 모의훈련까지 포함되고 훈련은 4단계(북한군 남침 전 단계-초기 침공 저지-역공을 위한 재편-대규모 북한 공격) 개념이 들어감

92년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잠시 중단

한-미연합 전시증원(RSOI) 훈련(1994~2007)

전장 물자 보급 작전으로 전환, 훈련 목표와 4단계(북한군 남침 전 단계-초기 침공 저지-역공을 위한 재편-대규모 북한 공격) 개념 유지

키 리졸브(2008~2018) "중요한 결의"

훈련 목표와 4단계(북한군 남침 전 단계-초기 침공 저지-역공을 위한 재편-대규모 북한 공격) 개념 유지되면서 북한 지휘부 제거 훈련 등의 공격적인 내용 구체화

군 재직 당시 RSOI 훈련에 참여하고 동두천에서 미군들과 함께 훈련했었다.
북한이 꺼려하는 이유: 주요 지휘부에 대한 타격, 공격 목표 설정에 문제 삼음
개인적인 생각: 북한의 비핵화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성웅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까지 훈련하고 준비했다. 외세의 힘을 빌려 같은 민족끼리 침략 훈련을 자행한다고? 같은 민족에게 총구를 돌려 끔찍한 전쟁을 일으킨 것 그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외세인 미국은 6.25 이후 가장 든든한 우방이다. 힘이 없으면 평화는 유지되지 못한다. 군사는 항상 임무에 숙달되어야 한다. 훈련은 힘을 키우기 위한 운동이다. 항상 대비하고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지 말고 훈련은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훈련은 가장 위협이 되는 적을 상정하고 실시한다. 현시대 가장 위협이 되는 적은 아직까지도 북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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