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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께서 가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다 읽을 수 있으면 사준다고 했는다. 3일 만에 다 읽어버린다. 그래서 보상으로 우리 집에 들어온 가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항+수초기+기타 등등해서 관련 환경 구성에 10만원 정도 들었고, 가재는 성체로 3만원 정도

아들이 이름 "블루쿠우"이라고 짓고 이뻐해 주고 있다. 품종을 조회해 보니 플로리다 허머라고 한다.

클라키종으로 붉은가재(미국가재를 총칭하는 말)의 변종인  알레니종에서 푸른색 고정발색을 나타내는 가재로 미국 플로리다 주 허머라는 사람이 붉은가재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식단은 하루에 전용 먹이 1알씩 준다. 6개월 정도 키웠는데 아들과 내가 별로 신경 안써서 아내가 힘들어 한다.  물갈이는 한 달에 한 번해 주고 있다.

탈피를 하는데 성채라 탈피를 한 번도 안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무지개 다리 건널때 잘 보살펴 줘야지..

근데 예상보다 움직임이 적고 조심성이 강해 조금은 관상용으로는 심심하긴 한데 가만히 물멍하고 있으면 좋다.

내용추가.. 2021년 6월 19일 운명을 달리하셨다.. 마음이 무덤덤하네... 잘 커줘서 고맙기도 하고.. 가기 전에 아들한테 두 집게를 모으고 한참을 바라봤다고 한다. 

7살 아들이 가재의 죽음 슬퍼하며 그린 그림

이 블로그를 아들도 자주 보니까 살아있을 때 사진 몇개 더 올린다.

발색이 이쁜 녀석이었다
이젠 안녕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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