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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유익이께서 도란도란(유치원 독후감 작성 과제) 중에 자기 방식대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요즘 체중감량과 업무로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던 나는 또 버럭 해버렸다. 

"이건 룰이야!! 룰을 안지키면 경찰서에 가야 해!!"

그저께도 우리 유익이께서 주사위 놀이 간 6이 나오면 한번 더 주사위 던지기를 한다는 룰을 정해놓고 막상 지니까 판을 뒤집어버려 나는 버럭 했었다.

"이건 룰이야!! 룰을 안 지키면 경찰서에 가야 해!!"

그저께 잘 때 꼬옥 안아주고 분명 어릴 때부터 룰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을 해줬는데 어제 또 사고가 나버린 것이다.

7살 유익이에 대한 나의 이해가 부족하다. 7살 유익이는 항상 감정적이고 스펀지처럼 아빠 엄마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고 답습한다.  아내가 말한다. 우리 아이이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고... 그렇다고 무조건 참아야 하고 훈육은 못하나? 그래서 할 말은 할 거다. 하지만 훈육하는 방식이 분명 잘못되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반성의 의미로 쓰고 있다.

감정적인 우리 아이에 대한 이해와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으면 절대 화를 내지 않고 중지할 예정이며, 중지하는 이유는 유익이가 룰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할 수 없음을 차분히 인지시켜 줄 예정이다. 버럭 하지 말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고 다시 다짐한다. 참 좋은 아빠 되기는 힘들다.. T.T

대화는 상대방과 나의 존중과 이해 속에 지속할 수 있다. 아이는 감정적이고 대화에 서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좀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참자.. 

아래 링크는 지혜 충전소님 블로그에 아이에게 잔소리 잘하는 방법인데 참고해서 잔소리 잘하자!! ㅋ

아이들에게 잔소리 잘하는 방법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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